[스크랩] 수업참관
교사선택...수업참관 ...교사평가...
이 세가지가 학부모의 3권리라고 하네요.
참 세상 많이도 달라졌죠?
수업참관을 하고, 교사의 교수방법에 대한 평가를 하고,
교사를 선택해서 교육받을 권리가 우리에게도 왔어요.
배우는 자의 권리를 찾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이지만 한편으로는 삭막함을 느끼겠더라구요.
뭐든지 평가를 하고, 평가를 받아야 하는 이 세상이 참으로 피곤하기 짝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데요.
옛날 같으면 하늘같은 선생님인데 학부모에게 평가받고, 또 학생에게 평가받고,
그기다가 또 애들은 애들데로 실력을 평가 받아서 A,B,C로 나뉘어져 수업을 받고...
옛날 우리 때의 정서로 생각하면 감히 말도 안되는 권리이지만.
달라지는 세상만큼 더 좋은 효과가 있을거라고 긍정적인 생각이 들더라구요.
선생님들의 지식수준이야 다 최고 수준일거라고 믿고,
학생들에게 그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느냐가 그 선생님의 실력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아는 것이 많아도 전달력이 부족해서 실력 발휘를 못하는 안타까운 선생님이 계시기도 하죠.
요즈음은 선생님의 지식수준도, 전달 수준도 모두 최고겠죠?
그래서 제 나름대로의 평가 기준은 선생님들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가르치고 있느냐로 평가했어요.
지식에 관한 공부야 요즘 배울 곳이 얼마나 많나요?
참고서 한 권만 제대로 봐도 지식이야 얼마든지 습득하겠더라구요.
그러니 애들을 잘 파악해서 애정을 가지고 가르치는 선생님이야 말로 참 선생님이란 생각이 들던데요.
다행히 오늘 제가 수업 참관한 불로중의 두 분 선생님은 저를 만족시켰어요...
......
그러고 보니 엄마는 평가 받지 않아도 되니 천만다행이네요..
아니죠, 아니죠. 엄마평가는 아주아주 나중에 있겠죠.
우리 애들을 얼마나 인류에 도움이 되게 키웠나를 평가받아야겠죠.
그러고 보니 엄마가 가장 긴장해야겠어요.
우리 모두 최고점을 받도록 긴장하며 삽시다.
시대에 맞춰 피해 갈 수 없는 평가를 위한 긴장을 즐기면서 ㅎㅎㅎ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