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單十百
평등성
2015. 7. 3. 10:14
날씨가 꽤 춥죠?
가을인가 싶었는데 또 겨울의 문턱에 선거 같네요.
성질 급한 겨울이 아무리 재촉을 해도 자연은 끄떡도 하지 않을걸요.
아직은 가을일 뿐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가을을 만끽하도록 해요.
오늘 독서모임은 예정에 없었던 분과의 대화로 더욱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교장선생님은 만나뵈면 뵐수록 조약돌같은 부드러움으로 재미와 감동을 주시는 거 같네요.
오늘도 한가지 교훈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單十百<단시(십)백> : 주위에 한명의 스승과 열명의 친구와 백권의 책 을 두라고 하셨죠?
우리 한번 주변을 둘러 보아요.
내게 진정한 스승이 있나?
내게 진정한 열명의 친구가 있나?
내게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준 훌륭한 백권의 책이 있나? 를...
스승도 많고 친구도 많고 책도 많지만
돈을 주고 지식을 사는 선생이 여럿일뿐이고,
심심풀이용 친구가 여럿일 뿐이고,
재미삼아 읽고 곧 잊혀져 버리는 책이 여럿일 뿐이진 않나요?
내 주위가 그렇다면 나 또한 주위사람들에게 대충 그렇고 그런 사람이 되어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더 너그럽게 좀더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진정한 시대의 동반자가 되는 거 부터 시작해 봐야겠어요.
그러면 내가 누군가의 진정한 스승이 되고, 진정한 친구가 되어 있겠지요.
그리고 제게도 그런 스승과 친구가 여럿 생길테고요.
자 ~지금 이 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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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구 ㅠㅠ 이글을 완성 못하고 나갔어요.
계속 이어 쓸려고 했더니 떠오르지 않아서 여기서 마쳐야겠어요...
출처 : 향 싼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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