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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지에서

폐사지에서 아무 것도 없는 줄 알면서 폐사지에 간다. 관음전도 극락전도 산신각도 없다. 그 곳에서 사람들은 더 경건하고 숙연하다. 이 것이 내가 배운 空의 모습인건가? 텅 비었으면서 가득 차 있다. 나무와 구름. 돌덩이들. 그리고 나뿐... 그 사이로 걸림없이 오가는 바람들... 탑 곁에 ..

카테고리 없음 2019.11.04

명상을 시작했다

冥想. 瞑想. 명상을 시작했다. 그 동안 몇번을 시도하다 포기하며 느낀 점은 스승과 도반이 있어야겠다는 것! 이제 그 중요한 조건은 만들었다. 바로 명법스님과 친구 을선이... 둘이 하는데까지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45분 좌선ㅡ15분 행선ㅡ45분 좌선 호흡을 바라보는 일. 곧 호흡명상... ..

카테고리 없음 2019.11.04

2019년 10월 24일 오후 02:53

꾼은 싫다. 남편은 출장이라 친구 절에서 가는 성지순례를 따라갔다. 출발지로 가기위해 환승한 지하철안은 등산복 내지는 나들이 채비를 한 사람들이 거의 다였다. 놀랐다. 지상에서는 대형버스들이 마치 시위하듯 도로에 몰려나왔다. 친구를 만나서 우리가 탈 차를 기다리는 동안 또 ..

카테고리 없음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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