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지에서 폐사지에서 아무 것도 없는 줄 알면서 폐사지에 간다. 관음전도 극락전도 산신각도 없다. 그 곳에서 사람들은 더 경건하고 숙연하다. 이 것이 내가 배운 空의 모습인건가? 텅 비었으면서 가득 차 있다. 나무와 구름. 돌덩이들. 그리고 나뿐... 그 사이로 걸림없이 오가는 바람들... 탑 곁에 .. 카테고리 없음 2019.11.04
명상을 시작했다 冥想. 瞑想. 명상을 시작했다. 그 동안 몇번을 시도하다 포기하며 느낀 점은 스승과 도반이 있어야겠다는 것! 이제 그 중요한 조건은 만들었다. 바로 명법스님과 친구 을선이... 둘이 하는데까지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45분 좌선ㅡ15분 행선ㅡ45분 좌선 호흡을 바라보는 일. 곧 호흡명상... .. 카테고리 없음 2019.11.04
2019년 10월 24일 오후 02:53 꾼은 싫다. 남편은 출장이라 친구 절에서 가는 성지순례를 따라갔다. 출발지로 가기위해 환승한 지하철안은 등산복 내지는 나들이 채비를 한 사람들이 거의 다였다. 놀랐다. 지상에서는 대형버스들이 마치 시위하듯 도로에 몰려나왔다. 친구를 만나서 우리가 탈 차를 기다리는 동안 또 .. 카테고리 없음 2019.10.24
비오는 날 청암사 아름답다. 또 아름답다. 딸기맘님에게 포착되어 내게 날아온 고마운 사진 비오는 날 청암사 8.15 번개만남 ㅎ 배시시님과 딸기맘님이 함께 하였다. 마음껏 사진 연습하도록 배려해준 두 분의 넉넉한 마음이 고맙다. 또 이렇게 멀리서 내 모습을 찍어서 보내주시고ㅎㅎ 또 감사하다. 사진 .. 카테고리 없음 2019.08.30
금강경을 마치고 종안스님꼐. 종안스님께... 이제 7월답게 날씨가 무덥습니다. 몸이 불편을 느끼기도 전에 벌써 에어컨을 켜고 마네요. 금강경 강의 잘 마무리 되어서 뿌듯하고, 스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전에 몇 번의 금강경 공부가 있었지만 이번 스님의 강의로 가장 많이 성숙되어짐을 느낍니다. 살면서.. 나의 이야기 2015.07.08
[스크랩] 안아주는 바위 갓바위 밤산행... 정상엔 듬직한 바위가 있다. 꼭 한번씩 안아보고 내려온다. 그냥 보기엔 거칠거칠하고 투박해보이지만 두 팔을 크게 벌려 안아보면 부드럽고 적당하게 시원하다. 희한하게도 내가 바위를 안고 있는데 내가 안긴 느낌이 든다. 참 편안하다.ㅎㅎㅎ 나의 이야기 2015.07.04
[스크랩] 생각나나요? 생각나나요? 영화 <접속>.... 컴퓨터로 접속하며 채팅이 한창 유행하기 시작할 즈음..너무도 신선하게 젊은이에게 다가온 영화. 음악도 좋았고 줄거리 또한 우리들 맘을 잔잔함으로 여운이 남았던 영화였죠.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그리고 다시 신랑과의 연애 시절로 돌아 가고 싶네.. 나의 이야기 2015.07.03
[스크랩] <연습>고병권작가와의 만남후기 여러분 철학을 좋아하세요? 이렇게 시작하는 고 병권 작가의 <생각한다는 것>... 생각해 보면 난 철학을 좋아하려고 참 노력을 했던 거 같다. 교양철학을 시작으로, 멋모르고 사서 본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꾸역꾸역 다 읽고 철학은 점점 더 어.. 나의 이야기 2015.07.03
[스크랩] 귀한 인연이기를~~~ 귀한 인연이기를... 법정스님. 진심어린 마음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 동안 이유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 나의 이야기 2015.07.03
[스크랩] 가산달빛산행 두번째 가산 달빛산행. 몸은 집에 있고자 해서 비가오네, 행사가 취소되었네 말해봤지만 산행고수들 한테는 통하지 않았다. 또 인정에 이끌려 나섰다. 비는 계속 오라가락하며 산행을 더욱 운치있게 해줬다. 그 누구보다도 좋아했을 신랑과 함께 못 간 것이 못내 아쉽긴 했지만, 두 쌍의 부부사.. 나의 이야기 201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