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원광스님...

평등성 2015. 7. 2. 16:25

 

 

원광스님.

봉암사에서의 아름다운 법문을 다시 새겨봅니다.

스님의 법문을 듣는 것만으로도 저에게 아름다운 물이 드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만이라도 잘 살겠다는 생각에서 제 삶이 세상을 물들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명한 소동파의 감동적인 세가지 이야기도 해주셨죠.

할(割)!

바로 저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것으로 들렸습니다.

선(善)을 행하고 악(惡)을 행하지 말라!

삼척동자도 아는 것이지만 여든된 노인도 행하기 어렵다라는 말씀에 깊이 깊이 공감하며,

늘 머리에서만 그치고 실천하지 않는 저의 게으름을  반성하였습니다.

유정설법(有情說法)만 들으려 말고 무정설법(無情說法)을 들으라!

나이가 들면서 자연에게서 배우게 되는 것이 얼마나 많던가요?

자연과 내가 둘이 아닌 진리! 뿌린데로 거두게 되는 진리!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는 진리! 등등등.....

이 모든 것들이 자연이 우리에게 해주는 설법이었네요.

어제 봉암사가, 낙엽이, 만추의 쌀쌀함이 우리에게 해준 설법은 각자에게 아름다움으로 남아있겠죠?

스님께서는 무정설법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지만

봉암사에서 만큼은 유정설법(有情說法)이 저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인 것 같았습니다.

이 우주별에서 불자가 되었음이 행복합니다.

도반님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기를....

 

 

출처 : 대구불교대학 57학번 야간반
글쓴이 : 평등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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