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답지 않은 더위가 우리를 의아하게 하지만
곧 가을이 무르익고 찬바람이 불 것 이겠죠.
가을엔 왠지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네요.
벌써 중년이 되어버린 삶은 잘 살아왔다고 할 수 있는지?
앞으로는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이란 자신이 진 빚을 갚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 땐,
그냥 내가 진 빚이 많구나 생각하면 된다구요.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자식에게 빚을 갚아야하고,
가끔 내가 사랑한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속상하게 하는 남편에게도 내가 진 빚이 있다고 하네요.
내 맘에 맞지 않는 사람이 내게 오는 것은 빚을 갚을 최고의 기회라고 합니다.
내가 빚쟁이라고 생각하니 억울할 것도 속상할 것도 없고 ,
그냥 미안한 맘으로 최선을 다해서 잘 해줘야겠다는 맘이 드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그러니 하루빨리, 한시바삐 빚을 갚아야 맘이 편하다는 결론이겠죠.
부모 맘은 안중에도 없는 자식을 부지런히 보살피고,
남편을 이해하고 받들고,
맘에 맞지 않는 인연을 만나도 사랑하고 베푸는 것이 진 빚을 갚고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것을...
오늘 나를 행복하게 하는 말 바로
"나는 빚쟁이" 랍니다...
2011. 10. 13. 목... 저에게 빚을 갚을 기회를 주신 여러분 사랑합니다....
출처 : 향 싼 종이
글쓴이 : 평등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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